2023년 1학기를 마칠 시점이었다. 한 수업의 교수님께서 'TABA'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셨다.
그때 당시의 나는 학교 수업은 열심히 듣고 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법도 모르고, 같이 할 동료들도 없었기에 3학년 2학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이미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학을 했던 나는 학점도 주면서 프로젝트도 경험해볼 수 있는 TABA 아카데미에 더욱더 매력을 느꼈다. 640시간의 교육과정이라면 정말 알차고 후회없이 보낼 것 같았다.
4기는 2023.09.01~2023.12.18 의 과정으로 2023-2 학기중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다.
교육과정명에 나와있듯이, '빅데이터처리 및 인공지능 처리를 위한 SW융합개발자 양성 과정' 이므로 인공지능에 아예 관심이 없으면 지원하기 힘들 듯 하다. 그렇지만 나는 인공지능에도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지원하기부터 최종합격까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였다. 문항은 지원동기 및 수료 후 계획 등이 있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문자가 왔다! 내가 학기중에 지원하여서 그런지, 면접 일정은 추후에 알려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합격했다는 문자가 오고 약 6주가 지나서 면접 일정에 대한 문자가 왔다. 나는 7월 중순에 면접을 보게 되었고, 줌미팅으로 화상 면접을 보게 되었다. 다대다 그룹면접으로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면접을 처음보는 난 매우매우 떨렸지만, 면접질문이 감도 안잡혔기에 자기소개와 포부정도만 준비해서 면접에 임했다. (대신 자기소개랑 포부는 당당하게 말할정도로 연습해씀..)
면접 당일, 면접 시작 10분 전에 맞추어 미팅에 들어가니 교수님과 티맥스 관계자 한분이 계셨다. (정말정말 너무너무 떨렸음..) 같이 보는 면접자들은 3명정도 더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4:2 면접이라고 할 수 있었다....
면접 질문으로는
1.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2. 전공지식 관련된 질문 (DBMS랑 OS관련 질문) - 아마도 같이 면접본 면접자들이 다 전공자라서 그런 듯 하다..
3. 프로젝트 진행 시, 갈등을 극복해 본 경험이 있는지
4. 프로젝트 시 리드하는 편인지 아닌지
면접본 지가 오래되어서 모든 질문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위와 같았다. 교수님도 내가 좋아하는 교수님이고, 대답을 잘 못해도 잘 설명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생각보다 엄청 떨리지는 않았다.. 잘 몰라도 당당하게, 웃으면서 말하려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난 후, 최종합격 통보 문자를 받았다! 그와 동시에 5일 뒤 코딩테스트를 보게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코딩테스트 준비도 한번도 안해봤는데 당장 다음주에 코딩테스트라니... 또 긴장이 되는 순간이었다.(나중에 알게된 것은 코딩테스트 성적은 별로 중요한 건 아니었다ㅎㅎ)
PCCP랑 PCCE 중에 하나만 신청하면 되었고, PCCP가 4문제에 120분 즉, 더 어려운 시험이다.
나는 처음에 몰라서 두개 다 신청했는데, 다음에 또 시험자격이 주어진다고 해서 일단 PCCE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전화를 받고 PCCE로 테스트를 신청했다.
코딩테스트를 볼 때는 생각보다 본격적이어서 아주 신기했다. 감독도 아주 철저하게 해서 시험볼때 긴장이 많이 되었다.
PCCE는 60분에 10문제를 푸는 시험이다. 빈칸채우기부터 디버깅하기 등등 쉬운 문제로 구성되어있었고 마지막 한문제가 조금 어려운 문제로 출제되었다.
시험을 마친 후 성적은 아주 금방 나왔다. 한 5~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제 마음 놓고 개강 준비만 하면 되겠다 싶었다ㅎㅎ
개강이 다가오는 어느날, 개강 일정에 대한 문자가 왔다. 코딩테스트를 또 봐야한다는 것이다.! (시험볼때 너무 긴장해서 또 본다니까 조금 힘들었음,, 근데 최초합격자 자격으로 코딩테스트를 한번 더 볼 수 있게 해주는게 지나고보니 좋은 혜택인 것 같다. 코딩테스트 한번 응시할 때 30,000원이나 한다..)
오리엔테이션 다음날이기도 하고 한번 봤으니까 잘 하겠지! 하는 마음에 준비를 좀 덜했다. (PCCE로 다시 응시했다.)
처음 봤을 때보다 성적이 떨어졌다...흑... 앞의 8문제는 전부 다 맞췄는데 뒤에 두문제 중 하나는 풀어서 틀렸고, 한문제는 시간이 없어서 아예 못풀었따..
PCCE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뒤에 두문제를 중점으로 시험응시하시면 높은 레벨을 얻으실 것 같습니다...ㅎㅎ
TABA 4기 오리엔테이션
뭔가 고등학교 새학기 첫날 등교하는 마음으로 학교에 갔다.. ㅋㅋㅋ 앞에서 교재랑 노트북을 나눠주셨다. OS 과목만 나눠주셨는데 두께가 엄청나게 두꺼워서 긴장되었다ㅎㅎ
이번 기수에는 엄청나게 친구들끼리도 많이 온 것 같고, 아는 전공생들이 많이 보였다. 그와중에 혼자서 들어온 나는 머쓱하게 빈 자리에 앉았다. 열심히 오전 오티를 듣고 밥은 타바에서 한솥 시켜줘서 맛있게 먹었다. 점심시간에 옆자리 앉은 친구랑 얘기하다가 친해지기도 했다. 오전 오티때는 물품 배정받고 관리자분들 소개하고 마쳤던 것 같다.
오후 오티에는 조별로 앉아서 레크레이션을 했다. 슈퍼 I인 나는 조용히 앉아있다가 조별로 방탈출 게임하라고 하니까 갑자기 의욕이 솟아서 아주 뛰어다녔다ㅋㅎㅋ 하기전에는 다들 머쓱해했는데 게임하고 나니까 다른 조 사람들도 다들 친해진 것 같았다..
오티에서 들은 내용은 OS, AI, DB&SQL, 티베로DB 수업을 각각 2주씩 이론과 실습을 진행한다고 하였고, 한과목이 마무리되는 날 시험을 봐서 그 시험성적으로 실제 성적에 반영한다고 하였다. 또한, 마지막 7주간의 프로젝트는 패논패로 성적을 주고 프로젝트 시상을 통해 상금도 수여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우수 학생 5인도 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머릿속으로 내가 되는 상상을 했닼)
학교에서도 강의 잘하기로 유명하신 교수님들이 각각 과목을 맡아서 수업해주신다고 하니 기대되기도 하면서 하루에 9시간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을까,, 시험은 잘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ㅠㅜ
오티 끝나고 회식을 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친구들이랑 엄청 대화도 많이하고, 실제로 수업 듣는 동안 이친구들이랑 같이 놀기도 했다. 타바에서 회식도 다 지원해줘서 고기를 아주 많이 먹을 수 있었다. (타바에서 간식도 많이 주고 회식도 많이해서 진짜 너무 행복했다ㅎㅅㅎ)
타바 4기 수업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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